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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 남친이랑 동거하는게 이상한가요? 안녕하세요 20살 여성입니다.현재 학교 쉼과 동시에 본가로 올라왔어요.장거리 남자친구가 생겨서

안녕하세요 20살 여성입니다.현재 학교 쉼과 동시에 본가로 올라왔어요.장거리 남자친구가 생겨서 이런저런 대화하고깊어지다보니 자주 만나고싶고 그냥 이럴거면 같이 사는게 좋겠다 싶더라고요처음 보증금은 저희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월세는 아직 아빠한테서 나가고있고요 2달정도 집이 방치돼있어요. 제가 학교 쉬고 본가로 온 이유도 그냥 혼자사는게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거거든요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남친이랑 같이 살면서 학교도 그냥 다니고 그러는게 더 이득 아닌가 싶어서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미친년이냐고 하시네요물론 동거하게되면 월세 남친이랑 반반낼거고아버지께는 보증금 지원받은 것만 지원으로 끝내고알바하면서 낼 생각이었습니다아버지께서는 보편적으로 그게 맞냐 사회통념상 그게 정상이냐어머니도 저에게 고딩엄빠나오는 좀 모자란 여자같다제정신 아니다 지금 병원가야된다이러시는데아니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까지 미친년소리는 아닌거같은데... 너무 보수적인거아닌가요?...동거한다해서 맨날 잠자리가지고 뭐피임안하고 임신하고 그러는것도 아닌데...왜 이렇게만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겟어요 진짜제가 진짜 정신병이 존나 심해진건가요??지금 제가 부모님말대로 정말 정상범주를 넘어선 판단력을 가지게 된건가요?...

안녕하세요. 20살에 남자친구분과 동거를 고민하는 문제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부모님과의 의견 차이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 마음이 쓰이네요.

우선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은 20살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동거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 때문일 거예요. 예전보다 동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는 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부모님께서는 그런 부분들을 염려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질문자님께서도 충분히 고민하고 계획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월세도 남자친구분과 분담하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도 세우셨고, 단순히 감정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학교생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점도 이해가 돼요.

결론적으로 동거를 결정하는 것은 질문자님 본인의 선택이에요. 다만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는 질문자님을 믿지 못해서 반대하시는 것이 아니라, 혹시나 힘든 상황에 놓일까 봐 걱정하시는 마음일 테니까요.

부모님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꼼꼼히 점검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