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걸 시작할 때는 누구나 불안하고 걱정이 많아지기 마련이니까요.
그 중 제과제빵처럼 손으로 직접 만드는 일이면, 실수하면 어쩌지, 눈치 보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누구나 그래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이미 빵을 만들고 있고, 자격증까지 따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거 거든요?
아무나 쉽게 가지는 용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그점 박수 쳐 드리고싶고.
학원 분위기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듯해요.
요즘 제과제빵 학원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곳이라 학생, 직장인, 주부, 중장년층까지 다 같이 배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혼자라고 느껴질까 봐 걱정이신 것 같은데 오히려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서 빵 얘기만 해도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사람이다보니 실수도 물론 하게 될 수 있어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학원은 실수하라고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다 같이 틀리고 깨지고 하면서 배워가는 거니까요.
선생님도 그런 걸 너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실수했다고 눈치 준다거나 혼내는 분위기는 절대 아닐 거랍니다.
수업 일정은 평일반, 주말반, 야간반 등 다양하게 운영되는 학원이 많아서 질문자님 일정에 맞춰 다닐 수 있는 곳을 선택할 수 있어요.
시험기간 걱정하셨는데, 보통 자격증 실기시험 일정은 국가자격증 홈페이지에서 미리 공지되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그에 맞춰 준비해줘요.
소심한 성격이라고 하셨지만, 그런 조심스러움도 오히려 정성스럽고 섬세한 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지금처럼 천천히, 고민하면서 하나하나 시작해보는 게 더 오래 가고 더 깊어질 수 있답니다.
혹시 망설이게 된다면, 하루 체험 수업이나 상담 먼저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면 분위기도 직접 느껴보고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