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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스트레스 어릴때부터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요 어릴땐 재능 스스로 같은 과외를 받고

어릴때부터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요 어릴땐 재능 스스로 같은 과외를 받고 학원은 영어학원 하나만 다녔는데 과외의 슥제가 너무 많았었어요 일주일동안 학습책 5권 풀어야 되는데 숙제가 몇장남았는지 하도 세서 아직도 기억하는데 56장을 일주일 동안 풀어야 했거든요 그걸 5년동안 했고 영어학원도 빡세서 너무 힘들었고요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제 머리가 좀 좋은편이어서 부모님이 더 그랬던 걸 지도 몰라요 지금은 중3이고 과외를 끊고 수학학원, 영어학원만 다니는데 그것 조차도 너무 힘들어요 예전엔 공부량이 너무 많고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제가 공부량이 너무 없다고 느껴서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초등학생~중1이 될때까지 너무 힘을 많이 뺐나봐요 중2 때부턴 공부를 진짜 아예 손을 놓고 살아서 시험 전날이나 당일날에만 공부하고 그랬거든요 물론 공부는 제 스스로 하는 거지만 스스로 할 힘이 안나요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 내내 쉬는날도 없이 학원을 가는데 수학학원은 빨리 끝나지만 영어학원은 10시 넘어서 끝나서 집 오면 10시30분정도라서 저녁도 못먹고요 어떻게 하면 다시 어릴때처럼 공부할 수 있을까요 이제 입시 준비도 해야해서 쉬는 건 안될 것 같고 방법이 생각 안나네요

오랜 시간 쌓인 학업 스트레스와 지침이 글 한 줄 한 줄에서 느껴집니다.

그동안 얼마나 애쓰고 버텨왔는지를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아요.

<“공부를 못해서 힘든 게 아니라, 공부할 힘이 없어서 힘든 거예요”>

질문자님은 이미 엄청난 학습량을 어릴 때부터 해온 사람이에요.

주 56장 숙제를 5년간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자기통제력과 집중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줍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런 시기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몸도 마음도 ‘공부에 대한 피로감’이 축적된다는 거예요.

지금 ‘공부를 못해서’ 불안한 게 아니라

“예전처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그만큼의 힘이 나지 않아서” 괴로운 상태예요.

그건 게으른 게 아니라,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다시 예전처럼”은 오히려 더 큰 압박이 될 수 있어요>

예전엔 재능스스로, 학원, 과외… 체계가 있었고

부모님의 기대와 강한 스케줄 덕분에 ‘끌려가는 공부’를 했던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 외부 시스템이 약해지면서

공부를 ‘스스로 해야 한다’는 부담이 훨씬 더 커진 상태예요.

예전처럼 하려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 방식으로 돌아가는 건 오히려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공부 습관을 ‘리셋’하는 방법: 세 가지 키워드>

1. 작게:

지금 중요한 건 양이 아니라 "리듬"이에요.

하루 1시간이라도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공부하는 습관부터 다시 세우세요.

처음엔 영어 단어 10개 외우기, 수학 문제 5개 풀기 같은 아주 작은 단위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2. 짧게:

공부는 ‘집중한 시간’만이 공부예요.

20~25분 집중 후 5분 쉬는 ‘포모도로 방식’처럼

짧게 끊어가는 방식이 지친 두뇌에 훨씬 효율적입니다.

3. 스스로 칭찬하기:

하루가 끝난 후 ‘오늘 공부한 것’을 기록하고,

"나는 오늘 이것만큼 해냈다"는 사실을 자기 자신에게 알려주세요.

성취감이 다시 동기를 만들어주는 시작점이 됩니다.

<지금의 상황도 공부예요>

공부를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지금 이 과정도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중요한 학습입니다.

질문자님은 ‘내가 왜 공부하기 싫은지를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이미 성숙한 사람입니다.

이제는 ‘힘든 만큼 쉬어도 된다’는 걸 알고,

‘다시 시작할 땐 조금씩 쌓아야 한다’는 걸 아는 사람이 된 거예요.

누군가는 아직도 그걸 모르고 있겠지만,

질문자님은 벌써 한걸음 앞서 있어요.

<마무리>

공부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지금 잠시 느리더라도,

제 방향을 향해 다시 발을 디딘다면 그건 충분히 좋은 시작입니다.

조금씩 다시 해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습니다.

질문자님의 성실함과 내면의 힘을 믿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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