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는 3년, 같이 산지는 6개월, 결혼식 한지는 1개월 되었고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신혼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친정에 저 혼자 언제 다녀올거냐고 집요하게 물어보길래 의심스러워 자는 동안에 핸드폰을 확인하였습니다. 상대방을 신뢰하면서 만나왔기 때문에 이제까지 상대방의 핸드폰을 확인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카톡을 확인해보니 그동안 저를 만나오면서 그리고 현재까지도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이성들과의 만남을 하고 있었습니다. 클럽 방문, 와인 모임, 헌팅 포차, 3대3 미팅, 주변 소개 등등으로 지속적으로 만남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고 얘기한 뒤 친구들과 함께 그런 곳에 갔는데 친구들 또한 유부남들입니다. 저와 데이트한 이후에도 저를 집에 데려다 준 뒤 집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런 곳에 갔고, 그런 만남을 하고와서 친구들과의 카톡방에서 이번엔 수위가 높아서 좋았다, 다음번에는 어린애들 말고 관리잘한 누나들이랑 놀고싶다 등의 발언도 하였습니다. 어제 갔는데 아쉬워서 또 갔다, 치료받았다, 요즘 합맞는 애들 찾기가 힘들다 등의 발언을 하였는데 이게 잠자리를 했다는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과 해외 여행도 종종 갔었는데 그 때 업소 같은 곳을 갔는지도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화번호를 두개 사용하고 있었고 세컨 번호로 다른 이성들과 번호 교환도 하였습니다. 그 이성들과 어떤 대화를 하였는지 확인하려고 했으나 핸드폰이 포맷을 당해서 확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단 핸드폰은 뺏어왔고 월요일에 포렌식을 맡길 예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행동하는게 나중에 법적으로 싸울때 혹시 문제가 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대방과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회사 생활을 하는것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결혼 준비하면서 들었던 모든 비용, 정신적 보상, 그리고 앞으로 회사를 다니지 못하게 될 것에 대한 모든것들을 보상 받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관련태그: 이혼, 가사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