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생때부모님이 돈때문에 소리지르면서 엄청나게 싸웠어요성인인 지금은 안무섭지만학생때는 그것때문에 엄청 자주 울고 힘들어했어요...조금만 뭐 맘에 안들면 나가살라는 말도 많이하고집이 너무 가난해서 대학 좋은데 못갈까봐공부하라고 맨날 불러내서 간곡히 부탁하고......그리고 부모 사랑도 못 받고 자랐어요...대학생때 멀리 떨어져살때는아빠랑 몇년간 연락 안할정도고요..아빠가 저한테 웃어주지도 않는데제 또래 여자손님은 엄청 좋아하셔서웃으면서 말 엄청 잘 거세요근데 저한테는 그냥 한숨 푹 쉬고 무표정으로 얘기하고..한 일주일에 진짜 필요한 한마디 정도 하는것 같아요...이런 가족들 밑에서 태어난게 너무너무 불행하고제가 정신질환도 있어서 병원다니고 있긴한데그 약 먹으면서 억지로억지로 살아가서 뭐하나싶고...친구도 없고...저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다 불편해하고 저 피하고....누구한테 털어놓는다고해서 화목한 가정으로 바뀌는것도아니고제가 예뻐지는것도 아니고...이렇게 살아가서 뭐하나싶네요......취업한다해도 돈벌려면 개고생을해야하고...죽을 용기를 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