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에 이곳까지 오셔서 글을 작성하셨군오.
살기도 싫고 죽기도 싫으면, 우선 살아가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고3이라면 진로에 대해 고민도 많아지고 불안감, 초조함도 많아지는 시기에요. 거기다 가정사와 대인관계까지 힘드니.. 고생이 많으셨어요. 지금까지 버틴 것 만으로도 대단하신걸요.
하지만 가끔은 주변의 믿을만한 친구, 혹은 Wee 클래스 선생님께 고민을 털어놔도 괜찮아요. 너무 속으로만 앓고 있으면 결국 마음의 병이 되어 더 힘들어질 뿐이거든요. 고민을 털어놓는 일은 어렵겠지만 막상 시원하게 털어놓고 나면 후련해질 때도 있어요.
고민과 마음을 털어놓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민폐를 끼친다 생각하면 더 힘들어질거에요.
모든 사람이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또 모든 사람이 그걸 꽁꽁 감춰두고 힘들어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글쓴이 분도 믿을만한 지인 분께 마음을 조금이라도 털어놓으면 마음이 약간이라도 가벼워 질거에요. 터널 또한 걸어가면 너무 멀고, 출구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어둡게 보이지만 그 끝에는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듯이, 글쓴이 분에게도 그런 날이 올거에요.
일상을 보내는데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는 건 아니듯 가끔은 힘들고, 괴로운 일이 일어나기도 해요. 하지만 그걸 버티고 일어설 용기만 있다면 언제든 행복해 질 수 있는 날이 다가오는걸요.
당장 눈 앞이 깜깜하고 길을 잃을 것 같을 때, 잠시 생각을 비우고, 옛날의 추억부터 지금의 모습, 먼 미래에 하고싶은 것을 생각한다면 어느샌가 글쓴이 분의 손에는 작은 등불 하나가 들려있을 거에요.
그 등불로 어둠을 밝히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결국 밝은 빛으로 가득 찬 날이 올거에요.
주변의 누군가는 항상 글쓴이 분은 응원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거에요. 그게 설령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인터넷 속 사람일지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