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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희망 진로는 사회복지사입니다.원래 장례지도사 아니면 컴공과 가서 컴퓨터쪽 직업을 가지고

희망 진로는 사회복지사입니다.원래 장례지도사 아니면 컴공과 가서 컴퓨터쪽 직업을 가지고 싶었는데 장례지도사는 집안 반대가 너무 심하고 컴공과는 수학을 못해서.. 그나마 사람 돕고 그러는거 좋아했어서 사회복지사로 골랐어요1학년 1학기 때 국수영사과 5등급 / 기가 3등급 / 한국사 7등급을 받고1학년 2학기 때 국과한 5등급 / 수영 6등급 / 사회ㆍ한문 4등급을 받았었어요그래도 미인정 조퇴나 지각, 결석은 1번도 안했고 교과 선생님들이 생기부 채우라고 했을땐 나름 열심히 해서 1학년 1학기부터 세특에는 사회복지사에 관련되어 이루기위해 어떤 것을 하고있고 뭘 했는지 적혀있어요.학교 적응을 못해서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너무 심하게 왔었고 그때문에 공부에 집중을 못했었어요2학년때는 사회복지사에 맞추어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와사상을 선택했고 컴퓨터 만지는거랑 일본 애니를 좋아해서 정보와 일본어도 선택했어요중간고사 결과는 문학5 수학4 영어5이고 수학은 3등급 컷보다 2점인가 모자라서 4등급이었어요근데 솔직히 여기서 뭘 더 해봤자 서울은 커녕 경기권 4년제 대학도 뭣하러 공부하는지 모르겠어요실제로 이 이유로 너무 힘든 탓에 수학도 좀 쉬어서 4등급 제자리거나 5등급으로 내려갈 것 같고요.다들 전문대나 경기권 외 지방쪽 지역 대학에 가면 아무리 자격증 많이 따도 인생 망해서 차라리 ㅈㅅ하거나 화류계로 가는게 낫다고들 하잖아요그건 사실이니까 왜 공부해야될지 모르겠어요저는 편입이나 정시로 세탁하는 것도 불가능해요. 영어를 워낙 못해서.전 여기서 뭘 더 해야할까요

지금처럼 막막하고 무기력한 마음이 드는 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이 너무 안 보이기 때문이에요.

먼저, 지금까지 해온 걸 정리해보면

- 조퇴, 지각, 결석 없이 성실하게 다녔고

- 세특에도 사회복지 관련 활동을 꾸준히 기록해왔고

- 사회복지 관련 과목도 잘 골랐고

- 중간고사에서 수학은 조금만 더 했으면 3등급도 가능했어요.

이건 절대로 "아무것도 안 한 상태"가 아니에요.

오히려 상황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해온 거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서울 아니면 인생 망한다"는 말,

실제로는 틀린 말이에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대학 네임보다 실무 경험, 자격증, 태도, 그리고 현장 경력이 훨씬 더 중요해요.

전문대든 4년제든, 졸업 후 사회복지현장에서 성실히 일하고

차곡차곡 경력을 쌓는 사람이

진짜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래가고 인정받아요.

지금 질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 더 해야 하느냐’보다

‘이 상태에서 포기하지 않고 내가 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이냐’예요.

가능한 방향은 이런 식으로도 잡아볼 수 있어요.

1. 지금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사회복지학과 전문대 찾기

→ 수도권에도 평판 괜찮은 전문대 많아요

→ 입학 후 자격증 따고, 현장 실습 경험 쌓고

원하면 나중에 편입학도 가능해요 (편입은 전적대 성적이 더 중요함)

2. 현재 성적 유지하면서 선택과목 중심 내신 강화

→ 2학년부터는 주요 과목이 아니라

선택과목에서 잘하면 학과 연계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요

3. 진학 외에 실습 기반 진로 탐색

→ 지역 청소년복지센터나 사회복지시설에

봉사활동 신청해서 경험 쌓으면 생기부에도 좋고,

진짜로 ‘내가 이 길 맞나’ 확신도 생겨요

4. 공부 동기 잃었을 땐 ‘무조건 고등학교만 잘 끝내자’고 목표 좁히기

→ 너무 멀리 보지 말고

“이번 학기, 이 과목만이라도 조금 더 해보자” 이런 식으로

구간 구간 쪼개서 보는 게 훨씬 버틸 힘이 됩니다

누구나 자기 길이 보이지 않을 땐

'그냥 아무거나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 순간에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한 발짝이라도 움직인 사람이 결국엔 길을 만들어냅니다.

지금은 ‘잘해야 한다’보다

‘아무리 작아도 방향만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계속 조금씩만 움직여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