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 처음엔 분명 어느정도 호감이나 호의가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며 흐름이 끊기고 감정이 식은 케이스로 보여요.
초반엔 시험기간이라 바쁘면서도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일상 공유하고, 서로 시험 끝나는 날 맞춰서 만나자고도 했고요. 분명 관심이 없으면 하지 않을 말들이에요.
아마 만나기로 했는데 실제로 보지 않으니 흐름이 끊긴 것 같아요. 두 분 다 시험 끝나는 날 만나기로 햇지만, 정작 구체적으로 만나자는 얘기가 오가지 않았어요. 약속을 잡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보면 감정도 같이 흘러갈 수 있죠.
실제로 만나지 않았으니 확신이 생기지 않았을 수 있고요. 2주 넘게 연락했는데도 만남이 없고, 썸으로 전환되는 기류도 없으면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 '기대감'에서 '의문'으로 바뀔 수 있어요.
또, 냉정하게 인스타로 먼저 연락은 했지만, 외모나 스타일이 본인 취향에서 살짝 벗어났을 수도 있죠.
시험끝나고 나니 본인 일상에 집중하며 감정이 정리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초반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못 만난 채 흐름이 오래 이어지며 상대 감정이 유지되지 못한 거예요. 만나기로 구체적인 약속을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아주 가볍게 한 번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지내고 있어?"
"우리 시험 끝나고 보기로 했었는데, 혹시 시간 괜찮은 날 있어?" 같은 류로요.
반응이 없으면 그걸로 끝이고, 조금이라도 반응이 온다면 만나자는 이야기를 꺼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