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써준 말들 하나하나에서
진짜 힘들고 지친 마음이 느껴져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무시당하는 기분,
그걸 말해도 오히려 뭐라고 듣는 상황,
그게 반복되면 진짜 답답하고 화나죠.
1. 오빠랑 비교되는 상황
→ 네가 못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사람은 다 다르고, 공부에도 각자 속도가 있어요.
근데 부모님은 ‘결과’만 보니까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잘 안 보여요.
그게 너무 억울한 거고, 그 감정은 완전히 정당해요.
2. 아빠와의 갈등
→ 아빠가 관심을 주는 방식이
네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고 있어요.
말하지 말라 했는데도 자꾸 말 걸고
그걸로 또 혼나고 싸우는 구조면
‘애정’이 아니라 ‘통제’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어요.
3. 어떻게 해야 하냐면
→ 지금 상황에서 집을 나가거나 아빠를 바꾸는 건 어렵지만
말을 너무 억눌러두면 네 몸이 아파져요.
일기든 메모든 감정 써서 털어놓는 거 꼭 계속하고,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청소년상담 전화 1388에
익명으로라도 털어놔보는 것도 진짜 큰 도움이 돼요.
→ 부모님과 말이 안 통할 땐
말로 설득하려 하지 말고,
조용히 거리 두면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오히려 나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너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이 감정은 네가 잘못한 게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참고 억눌러서 쌓인 정당한 반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