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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학과 희망하는 고2 저는 응급구조학과를 희망하는 고2 여학생입니다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서(내신 평균 5)

저는 응급구조학과를 희망하는 고2 여학생입니다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서(내신 평균 5) 전문대를 나와서 119 응급구조사 시험을 보려고 하는데 대부분 거의 다 남자만 뽑는다고 해서 이 길이 맞는지 고민이에요.. 제가 하고 싶은 건 구급차를 타고 다니면서 일을 하는 건데 그거 말고는 병원에서 일하는 건데 그럴 바엔 간호사를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체력 시험도 남자와 거의 동등하게 보니까 조금 겁도 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성적도 나름 올리려고 노력 중이긴 하지만 떨어질까봐 무서워요

공부 못하는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병원에서 경력 채우시면 노력만 하시면 통과하실 정도의 수준으로 문제가 나옵니다.

간호학과 가셔도 됩니다. 간호사도 구급대원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호사의 경우 응급의학지식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나중에 구급대원으로서

환자 처치 하실때 공부를 열심히 안하고 들어가시면 작성자 분 손으로 직접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응급환자를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항상 의학지식의 지속적인 공부는 필수입니다.

체력시험은 노력만하면 달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아무리 어렵다고해도 그렇습니다.

일반인 기준으로 높은 수준의 체력 수준을 요구하긴 하지만

구급대원으로서는 최소한의 체력수준을 검사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도 못하면 사람 못살리는거죠.

구급대원으로서의 역량은 모두 재능이 아닌 노력수준에서 그칩니다.

작성자분이 걱정하는 부분도 모두 그렇습니다.

구급대원은 의사와 그 외 의료진의 도움없이 홀로 직접 자기자신의 의학지식과 경험 수준으로

눈앞에 있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게 직업의 존재 의의입니다.

높은 수준의 의학지식과 높은 수준의 체력을 요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만 하면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의학지식과 체력수준을 요구하는건데 그정도도 못하면 하면 안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쉽게 생각하다가 실제로 본인 손으로 응급환자를 죽였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높은 수준의 정신적 데미지로 인해 절대 할 수 없는 직업입니다.

그냥 하고싶다보단 사람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을 갖춰야 하는 직업적 무게감을 생각하고

노력하신다면 꼭 훌륭한 구급대원이 되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