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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유학 진짜 학교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중1때 찬구관계로 좀 문제거 잇어서

진짜 학교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중1때 찬구관계로 좀 문제거 잇어서 그 후로 사회성이 떨어뎟어요.. 전부터 유학 생각잇엇는데 부모님 어떻게 설득하나요ㅠ 솔직하 지금 한구겡서 계속잇음 성적 때문에 미래도 없고.. 그냥 다른 문화 배우면서 새 시작 하고시ㅠ어요ㅠㅠ 진짜 한국 너무시러요

답변드립니다.

A. 대학교 졸업후 20대 초중반부터 시작하여 지금껏 약 10여년 가까운 세월을 쭉 일본에서 워홀, 유학, 취업의 루트를 통해 해외살이를 이어나가고 있는 한 한국인의 입장에서 답변드립니다. 그리고 굉장히 냉정하고 현실적인 상황, 제가 살아온 해외살이의 경험들을 기반으로 드리는 답변이니 너무 서운하게 느끼지 마십시오.

해외에서 살아가는 것이 비록 유학생 신분일지라도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에 비해 몇배나 어렵고, 서럽습니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국가인 일본에서도 알게모르게 차별아닌 차별이 존재하고, 차등이 존재하는데 이걸 몸소 다 겪고나니 한국에서 살때가 가장 편안한거구나를 저는 좀 많이 늦게 깨달았었습니다.

1. "지금 너무 힘들어요"라는 말, 정말 공감하지만 도피는 해결이 아닙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친구 관계로 상처를 받았고, 그 이후로 사회성이 떨어졌다는 건 정말 마음 아픈 이야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한국이 문제여서 힘든 게 아니라, 그 힘듦이 어디에 있든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한국이 싫다"는 말은 아마 환경보다도 사람들과의 상처, 자존감 하락,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감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외국에 간다고 갑자기 성적이 오르고, 사람이 바뀌고, 성격이 활발해지는 건 아닙니다. 유학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새로운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생활비도, 외로움도 모두 감당해야 할 대상입니다.

2. 부모님 설득은 감정이 아니라 ‘계획’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냥 유학 가고 싶어요. 한국이 싫어요.” 이건 어른들이 보기에 단지 감정적인 투정으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감정 말고 '정보'와 '계획'으로 이야기해야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⑴ 어느 나라, 어느 학교, 언제부터?

⑵ 학비는 얼마나 들며, 생활비는?

⑶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유학이 더 나은 선택인지?

⑷ 목표는 무엇인지? (예: 외국어 습득, 국제학교 진학, 다른 전공 준비 등)

이런 내용 없이 “새 시작 하고 싶어요”만 말하면, 아무리 진심이라도 받아들여지기 어려습니다. 어른들은 책임과 논리가 담긴 이야기엔 귀 기울이지만, 단순한 탈출심리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더더욱 자기자식에겐 그렇구요.

3.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성적’이 아니라 ‘멘탈 회복’입니다.

사실 중학교 때 성적이 안 좋아도 고등학교부터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성적보다도 삶에 대한 희망과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유학도 돌파구로 볼 수 있지만, 그 전에 자신을 회복해야 유학이든 한국에서든 성공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상담실이나 정신과, 심리센터에 가본 적 있나요? 학교 선생님이 아닌, 객관적인 전문가와 한 번 이야기해보는 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이건 약하거나 이상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아주 현명한 선택입니다.

4. 진심으로 유학이 목표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니다.

진짜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영어든 일본어든 공부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유학은 "지금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는 곳"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이 나아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국 유학도 결국 인간관계 있고, 공부 있고, 스트레스 있습니다. 지금의 고통을 해결하는 방식이 도망이 되면, 나중에 더 큰 고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대신, 고통을 이겨낸 사람은 어느 나라에 가든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요.

끝으로, 지금 느끼는 외로움과 절망은 분명히 지나갑니다. 하지만 그걸 "환경 탓"으로만 여기면 계속 같은 벽에 부딪힐 수 있겠습니다. 도망이 아니라 계획된 전진,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다시 일으키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과 싸우느라 힘들었을 텐데, 지금이라도 이렇게 글로 표현했다는 건 어떻게보면 이미 ‘변화’의 첫걸음을 뗀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본 뒤에도 유학의 불씨가 살아있다면 그때는 진지하게 다시한번 정식적인 유학을 도전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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