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솔직하게, 용기 내서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요. 지금 겪고 있는 혼란과 무기력함, 압박감은 단순한 “고등학생의 흔한 고민”이라고 치부할 수 없어요. 분명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상황을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어요.
✅ 1. 자퇴 고민, 지금 너무 자연스러워
지금 상황에서 자퇴를 고민하는 건 당연해.
공부는 안 맞고
성적은 떨어지고
미래가 막막하고
하고 싶은 건 따로 있는데 시간이 안 나고
무기력하고
인간관계도 피곤하고
이 정도면 누구라도 “내가 여기 왜 있지?” 하는 생각 들어.
하지만 **“자퇴가 해결책이 될까?”**는 별도의 질문이에요.
2. 지금 자퇴를 하면 생기는 일들
장점
아침에 학교 안 가도 돼서 시간 많아져
음악/디자인 쪽에 집중할 수 있음
정신적으로 조금은 가벼워질 수도 있음
검정고시 준비 시간 충분함
단점
혼자서 시간을 관리해야 해. 이건 생각보다 어려움
지금까지의 ‘기본 루틴’이 사라져서 더 무기력해질 수도 있어
음악/디자인 쪽 진로로 갈 때 포트폴리오, 학원, 방향 설정 전부 스스로 해야 함
사회적 시선도 받을 수 있음 (가족, 주변 반응 등)
검정고시조차도 무기력해서 안 하게 될 가능성
지금 상태에서 중요한 건 ‘공부를 안 하고 싶다’가 아니라 ‘나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감정이 커졌다는 거야. 이게 자퇴 이후에도 계속 따라다녀요.
3. 음악/디자인/패션 쪽으로 진로 잡는 건 가능할까?
솔직히 가능해. 하지만 조건이 있어.
그 길이 공부보다 훨씬 더 치열하다는 걸 이해하고
지금보다 훨씬 자기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해
학원, 포트폴리오, 입시 방향, 실력 등 전부 시간+돈+열정이 필요해
특히 예체능/디자인계열은 성적보다 실력과 포트폴리오가 중요해서, 고등학교를 꼭 다녀야 하는 건 아냐.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절대 아니에요.
4. 마지막으로 중요한 말
님은 절대 ‘게으른 사람’이 아니에요.
그저 지금 시스템이 님과 안 맞는 거에요.
하지만 자퇴는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일이니, 무조건 감정적으로 밀어붙이진 말고, 최소한:
부모님과 진지하게 대화
자퇴 전후 계획 구체적으로 세우기 (예: 포트폴리오 준비 방향, 검정고시 계획표)
잠깐 멈추고 쉬는 시간도 필요해요.
지금은 방향을 정해야 할 갈림길이지, 실패의 끝이 아니에요.
부모님도 다 겪은 일들이에요 그렇지만 지금의 어른들은 이겨나갔어 지금 이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 학교다닐때가 가장 쉽고 떳떳한시기,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훈날 잘 지나고 나면 잘했다고 생각들거에요 이건 분명해요 조금만 참고 견딥시다. 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