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안 갈래요”만 말하면 반발이 더 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시험 기간 일요일 아침만이라도 교회 대신 집에서 찬송 듣고 성경 읽을게요.
예배 설교 영상이라도 보고, 메모라도 할게요. 신앙을 포기하려는 게 아니라, 제 페이스대로 하고 싶어요.
이렇게 하면 신앙을 완전히 거부하는 게 아니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 대화가 조금 더 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전적으로 보면 종교 강요는 “자신의 의사와 다르게 특정 종교 활동을 강제로 하게 만드는 것”인데 원하지 않는데 강제로 교회에 가게 하고, 거부하면 불이익(잔소리, 꾸중, 감정적인 압박 등)을 받는다면, 그건 분명한 종교 강요라고 볼 수 있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