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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단백뇨 어떤 검사를 해볼까요? 97년도부터 거의 30년째 소변검사하면 요잠혈 ++요단백 높음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그

97년도부터 거의 30년째 소변검사하면 요잠혈 ++요단백 높음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그 전엔 소변검사를 안해봤지만, 더 전부터 나왔을지도 몰라요.비뇨기과와 대학병원 등 검사도 수차례 해봤습니다.그 사이 출산도 했고.그런데 병원들마다 딱히 문제를 못 찾겠다고 해서요.2년마다 건강검진하는데 다 정상이지만, 요잠혈때문인지 늘 빈혈수치가 높습니다.건강검진 시기엔 빈혈치료를 받긴 했지만, 그때뿐 2년뒤 검진하면 같은 증상발생.사는데 큰 문제는 딱히 없지만, 빈혈때문인지 좀 신경이 예민하거나 가끔 피곤할 때도 있습니다.30년째 큰 문제가 없다면그냥 이 상태로 지내도 큰 문제가 없는걸까요?아니면 하루빨리 다른 치료를 시작하거나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한다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철수 입니다.

  • 요잠혈과 요단백이 약 30년 이상 지속되고 건강검진에서 다른 장기 이상 없고 빈혈은 건강검진 시 반복적으로 발견되고 일상생활 가능하나 피로하고 신경이 예민하고 과거 출산 경험 있고 수차례 비뇨기과 및 대학병원 검사시 뚜렷한 이상 소견 없다면 가능성 있는 원인들로서 IgA 신병증 (사구체 질환의 일종), 얇은 기저막 병(Thin Basement Membrane Disease), 기타 사구체 이상(미세변화질환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IgA 신병증은 만성적 요잠혈과 요단백의 비교적 흔한 원인이며 진행이 느리거나 거의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증상이 10~30년간 거의 없는 경우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단백뇨가 많거나 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얇은 기저막 병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며 만성적 요잠혈 있으며 대부분 진행성 신장질환으로는 발전하지 않아서 특별한 치료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 사구체 이상도 가능하며 신장 조직 검사(신장 생검) 없이는 정확히 구분이 어렵습니다. 만성 빈혈이 동반된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빈혈이 철결핍성인지, 만성질환에 의한 것인지, 또는 신장기능 관련인지 감별이 필요하나 치료 후 좋아진적이 있다면 전자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구체 여과율(eGFR), 크레아티닌, 혈중 철분, 페리틴, B12, 엽산, 레티쿨로사이츠 수치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장내과 전문 진료 강력 권유합니다. 가능하다면 신장 생검 (조직검사)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과거에 생검 안 받으셨다면)만 생검은 리스크가 있으므로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