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 저도 현재 고등학교 다니는 학생이에요. 너무너무 졸리고 피곤한데 막상 학교에 가면 그렇게 즐겁지도 않아요. 애들이 다 공부 경쟁에만 집중해서 솔직히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밤마다 제가 독서실을 갔다가 늦게 들어오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님이 깨셔서 내가 이 집에 있는 게 민폐인가 싶고 왜 공부하지란 생각이 들어요.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뭔가 서로 자신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 전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혼자가 아닌 것 같은 기분도 들어서 한 번 말해봤어요.. 별로라면 미안해요.. 혼자서 힘들어 하지 말아요.. 주변 사람에게 한 번 말해보세요. 큰 도움은 되지 못하지만 전보단 짐이 덜어질 거예요. 솔직히 학교 다니면서 겪은 어려움들은 다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것들 같아요. 누군가가 도와주지를 않아요. 전 기독교였는데 정말 신이 곁에 있는 건 맞나 난 정말 내 힘으로만 이렇게 살아남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아직 인생을 다 살지 않았으니까 앞으론 행복해질거란 믿음을 가져봐요. 언젠간 상황이 더 나아질 거예요 그때를 기다려봐요. 전 음악하는 사람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어른이 되면 한 번 도전해 봐요. 생각만 해도 기대되지 않나요?? 전 질문자님이 어른이 됐을 때 음악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정말 기대가 돼요 제가 음악 듣는 걸 좋아하거든요. 우리 앞으로도 계속 힘내봐요 힘들어하지말고 혼자 끙끙대지 말고 한번쯤은 여기에 쓴 것처럼 주변에 털어놔봐요.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