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남친이랑 재회할 확률 헤어진지 하루도 안 됐습니다 군대 기다려준 거 포함 3년 만났구요

헤어진지 하루도 안 됐습니다 군대 기다려준 거 포함 3년 만났구요 제가 남자친구 말을 좀 무시하고 짜증도 많은 성격이라 남자친구가 지친 적도 있을 거에요 2주 전인가 제가 남자친구의 달라진 점을 느껴 나를 덜 사랑하냐 했더니 우리 둘 다 권태기인 것 같다 서로 너무 일만 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했는데 저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너만 있으면 된다고 아직 많이 사랑한다고 그랬더니 남자친구도 저한테 너 없는 세상은 상상도 안 해봤고 많이 좋아한다 이래서 남자친구 집에 찾아가 저 혼자 울고 남자친구는 달래주며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헤어지기 이틀 전에도 자기가 잘하겠다며 사랑한다 했고 전 날에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전 날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놀고 찜질방에서 하루 잤는데 그 하루 사이에 말투도 차갑고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직감이 왔어요 이별 통보인 것을 만나서 모른 척 할 얘기가 무엇이냐 했더니 자기랑 만나는 게 행복하냐더군요 당연히 행복하죠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고 있는데 근데 자기는 아니래요 더 이상 저에게 마음이 없대요 제가 씨알만큼도 없냐니까 없대요 10번을 싫다 해도 안 되겠대요 그러고 카톡으로 잘지내라 너만큼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 없다 하지만 지금은 너에게 상처만 줄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후회할 수도 있지만 더 좋은 남자 만나라 라는 내용을 받고 제가 후회하면 돌아와라 기다리고 있겠다 이랬더니 알았다 너무 울지 말고 잘 지낼 수 있을 거다 이래요 과연 저에게 다시 올까요..? 밥도 못 먹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