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남사친이 저한테 호감 있는걸까요 같은 학교, 학원을 다니는 남사친이 있는데 걔랑 친하긴 한데 평소에

같은 학교, 학원을 다니는 남사친이 있는데 걔랑 친하긴 한데 평소에 연락도 학원 숙제 같은거 아니면 거의 안하던 사이였어요. 얘가 여친이 있는데 최근에 여친한테 너무 정떨어진다면서 지금 시험기간이라 시험 끝나고 헤어진다고 저한데 얘기 했는제 그 후로 얘 고민을 몇번 들어줬더니 평소에 연락도 안하던 애가 선연락을 하고 전화도 먼저 하자고 하고 전화하면 5시간은 기본이고 최대 12시간까지 해봤어요. 얘가 여친이 없는 애면 호감이라고 확신하겠는데 마음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여친이 있긴하고 학교나 학원에서 만났을 때는 평소랑 다를게 없어서 진짜 헷갈려요….. 곧 헤어질 사이긴 하지만 여친이 있어서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될지 모르겠고 이게 무슨 사이인가요…?

친구분의 상황이 좀 복잡하네요. 정리해 보면

  • 평소엔 연락이 거의 없던 사이

  • 지금 시험 끝나고 헤어진다고 해서, 그 고민을 들어주다 보니

  • 갑자기 연락도 먼저 하고, 전화 통화가 5시간씩, 길게는 12시간까지 이어짐

이 패턴만 보면 친구분이 ‘너에게서 위로나 공감, 편안함’을 크게 얻고 있는 거예요. 막연히 말하자면, 남사친 입장에선

  1. 심리적 의지처: 헤어질 마음이 들면서, 평소와 다르게 감정적 기댈 곳을 찾고 있다

  2. 호감의 표시: 가벼운 호감이 부담 없이 표현된 것일 수도 있고

  3. 단순한 친밀감 강화: 오랜 친구보다 더 솔직히 터놓고 싶은 상대라서

정확히 ‘호감→연애 감정’인지는 두 분만이 알 수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크게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어요.

1. 감정 정리하기

  • 내가 이 관계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 단순히 친구로서 들어주는 것인지

  • 혹시 깊은 호감이 생기고 있는지

  • 그 사람이 “너에게 기대는 모습”이 부담스러운지, 혹은 편한지

  • 5–12시간 통화가 너무 길게 느껴지는지

  • 반대로 “나한테 마음이 있나?” 하는 설렘이 있는지

2. 친구분과 솔직히 대화해 보기

헤어질 상대와의 관계 정리에 앞서, 지금 두 분 관계의 ‘기대치’를 맞추는 게 좋아요.

  • “요새 너랑 통화하면 도움이 많이 되는데, 시험 끝나고 네 마음이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해.”

  • “우리가 지금 이 정도로 친해진 건, 그냥 고민 들어주는 친구로서 괜찮은 거야?”

이렇게 물어 보면 친구분도 “그동안 네 이야기 들으면서 많이 의지했어” 혹은 “솔직히 네가 좋아서” 같은 답을 해 줄 수 있어요.

3. 앞으로의 관계 방향

A. 친구로 남고 싶다면

  • 통화 시간을 조절하고, 일정한 경계(예: “내일 시험 준비하느라 2시간만”)를 두세요.

  • “헤어진 뒤에도 친구로 지내도 괜찮을까?” 를 직접 물어 보고 서로 프레임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B. 호감이 생겼다면

  • 친구분이 정말 마음을 정리하고 독립적인 결정(헤어짐)을 한 뒤에

  • “그때 우리 사이가 어떻게 될지 다시 얘기해 볼래?” 하고 제안해 보세요.

  • 지금은 아직 공식적으로 커플이니, 최대한 부담 주지 않되, 당신의 감정은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 좋아요.

요약

  1. 내 감정 파악: 이 관계에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2. 솔직한 대화: 친구분에게 지금 상황에서 서로 기대하는 게 뭔지 물어보기

  3. 관계 설정: 친구로 남을지, 연애로 발전할지는 그 후에 결정

이렇게 한 번 정리해 보면, 지금처럼 헷갈리고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으실 거예요. 필요한 만큼 거리를 두되, 대화를 통해 서로 의도를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