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중독자였는데 사회성 회복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10대때 왕따를 당하고 방에만 박혀있으면서 외로움을 느끼고, 소속감을 갖기

제가 10대때 왕따를 당하고 방에만 박혀있으면서 외로움을 느끼고, 소속감을 갖기 위해 어쩌다보니 디시인사이드같은 극단적인 커뮤니티에 중독됐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회성이 정말 그 사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떨어지는 편입니다,그래도 요즘은 사람을 많이 만나며 봉사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밝고 건강한 삶을 하는쪽으로 바뀌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그 당시에, 아프리카 국가, 동남아 국가 소위 저희보다 못사는 나라를 무시하는 유머글과 폭력적인 워딩의 댓글들을 보며 낄낄대며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이게 지금 사회성을 회복하는데 많이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어느정도냐면 동남아 사람들, 아프리카 출신 사람들이랑 겉으로는 말하고, 웃고 그러는데 같이 일종의 활동(?) 같은걸 할때 저와 같은 조로 배정되면 아 진짜 싫다....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와 진짜 까맣다... 이렇게 생각하고, 동네나 학교를 걸어다닐때 동남아 사람들이 무리지어 다니면 여기가 한국이야 동남아야.. 수준 떨어진다. 라는 생각과, 뭔가 동물같다... 는 등 입에도 담기 힘든 생각들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같은, 소위 gdp가 높고 생활수준이 높은 잘 사는 국가에서 온 사람들과 교류할때면 뭔가 기본적으로 경외감?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 는 생각이 드는데, 단지 그 사람만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배경을 더욱 보는 것 같아요. 또 객관적으로 봤을때 여자들이 저를 싫어한다는 걸 나타내는 행동을 한 적도 없는데, 그냥 무의식적으로 여자들은 나를 싫어할거야... 하면서 방어기제로 이성을 멀리 대하게 되고 그럴수록 접점이 없게되서 대화는 더 어려워지고 그러네요쓰고보니 일종의 정신병 느낌으로 된 것 같은데, 정신과를 가서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강약약강이 정말 극단적으로 된것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정상적인 마인드셋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떄 디시인사이드를 했던걸 정말 후회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