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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정신과 상담? 17세여자입니다 원래 15살 때부터 가족,친구 등 인간관계에 상처를 많이받고 지친다고

17세여자입니다 원래 15살 때부터 가족,친구 등 인간관계에 상처를 많이받고 지친다고 느꼈어요. 진로를 예술쪽으로 정해서 예고 진학을 준비했는데 회의감을 느끼고 내 길이 맞나 싶은 생각도 늘 했어요. 공부는 열심히 했습니다 어쩌면 공부하는게 재밌다고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15살 겨울부터 16살 5월까지 친구였다가 썸을 탔던 친구가 있는데 단순히 설렘을 느낀게 아니라 서로 힘들때 터놓고 대화할수있고 의지할수있는 관계였어요. 처음으로 믿고 의지하는관계였어요. 그러다가 현실적인 문제와 걔의 회피적인 성향때문에 자연스레 멀어지게되었는데 저는 입시하느라 3학년은 뇌를 빼고 살았고요 이번년도에 예고에 입학해서 타지에서 기숙사살고 있어요. 근데 이번년도부터 뭔가 예전같지 않음을 느껴서요. 혼자 조용한곳에 있어도 정신이 없고 자주 까먹고 자도자도 졸리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죽고싶지는 않은데 영원히 잠들고 싶어요. 과거에는 우울하다고 느껴도 일상생활과 학업에 지장이없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지금도 시험기간이고 시험이 코앞인데 침대에서 움직이지를 못해요 계속 일시적인 쾌락만 쫓는 느낌…? 그리고 인간관계에서는 더이상 상처받지않지만 기대도 안하고 마음도 안줘서 그런거같아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게 너무 질려요.차근차근 같은얘기를 반복하며 관계를 쌓고 결국에는 멀어질게 눈에 보이지만 꾸역꾸역 친해지고 뻔한 개그치고…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노는것도 의무적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1년넘는시간이 지났지만 전썸남이 더 그리운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단순히 제가 나태해서 그런거라고 해요. 제 속마음을 말하면 핑계라 하실게 뻔해서… 어쩌면 나태한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냥 내가 게으른거를 오만핑계를 붙여가며 합리화하는거아닐까 싶어요. 저도 제가 합리화를 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사실 학업욕심도 많았고 성공 욕심도 아직 많은거같은데…속으로만 늘 갈망하고 실행으로 옮길힘이 안나요.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티를 아예안내는편이여서 그냥 제가 아무생각 아무욕심도 없는줄아세요. 근데 뭔가 요즘따라 그 말대로 되는거같기도해요.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고 내가 원래 이런사람이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어요.스스로도 어떤상태인지 모르겠는데 정신과를 한번 가보는게 맞을까요? 그냥 합리화이고 제가 나태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사연자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가늠이 안되네요. 일단 정신과 치료와 심리치료,상담이 시급해 보입니다. 자도자도 피곤하시고 아무 것도 하기 싫다고 하셨는데 이 것은 번아웃증후군,무기력증 증상과 같습니다.

대인관계는 상처를 받지만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합니다.

대인관계는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 합니다. 지금은 대인관계보다는 자신의 진로,목표를 위해서 한 걸음씩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