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쳤는지 초교 동창에게 여러 달에 걸쳐 9000 가까이를 빌려줬습니다.빌려준 이유는 자기 누나가 병원에 있는데 병원비 때문에 사채까지 썼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채는 갚고 은행에서 어찌 하겠다면서 빌려줬습니다만 이런 저런 이유로 저 금액까지 빌려주었습니다.모든 빌려준 돈은 은행에서 빌려서 빌려줬고 처음에 카드깡인 줄 몰랐던 카드깡도 있습니다.하지만 차일피일 이러쿵저러쿵한 이유로 갚는 걸 미뤘고 저는 2년에 좀 못 미치게 기다려줬습니다.친구 어머님 계좌를 통해서 빌려준 돈도 있고 그 어머님에게 아들과 둘이 나눠서 갚겠다라는 말도 들었었으며 그 어머님 조차 돈을 갚지 않습니다. 폰 요금을 못내서 정지당했다며 공중전화로 오는 전화만 기다렸을 때도 기다려줬고살 집이 없다길래 보증금을 빌려줬지만 그것도 다 까먹어서 쫒겨나고도 기다려줬으며어디서 막노동을 한다는데 집을 못구하고 있다길래 그럼 한, 두 달 기다려준다고 그 모은 돈으로 보증금 모아서 내라고 하면서 기다려줬습니다.그러고도 은행에 남은 빚이 있다길래 신용회복위원회도 소개시켜주고10년에 나눠 갚게하고 이자도 줄여주며(받은 이자는 없습니다) 그렇게 갚아 나가라 했건만 그렇게 계약을 하자는 것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이번엔 그 막노동도 아파서 못한다며 돈을 빌려서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만, 같은 고향 친구에게 들은 소식에 의하면 도박에 빠져있는 것 같다고 하며 지금 일을 한 4개월 동안 모은 돈 없이 빌리는 것과 얼마를 더 빌려주면 나머지 돈을 뺄 수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여전히 도박을 끊지 못한 것 같습니다.상대는 아마도 무일푼의 신불자로 추정되고 5000만원까지는 차용증이 있고 나머지는 차용증은 없지만 제가 빌릴 때 이자로 받는다고 말했습니다.모자 둘 모두에게 받을 수 있을까요? 사기로 감방에 쳐 넣어도 받아낼 수 있을까요?매번 통화할 때 가급적 녹음한 것도 있긴 합니다. 상담을 문자나 카톡으로 진행 가능한가요?가족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습니다. 우편이 제게 직접 오는 것도요. 관련태그: 사기/공갈, 대여금/채권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