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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도와주세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 17세 여자 청소년 인데요. 4년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 17세 여자 청소년 인데요. 4년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우울때문에 이젠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진로가 웹툰작가 인지라 그림에도 노력하고 싶지만의자에 앉자마자 힘들고, 펜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때면 남과의 비교도 끝이 없고, 또 나 자신이 만족하지 않아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엄청 우울해지면 침대에 누워 휴식아닌 휴식을 취하고요. 사실 휴식이란 것도 아닙니다.그냥 4년이든 5년이든.. 17년동안 딱 두가지 생각으로 살았습니다.죽을까? 죽을래. 항상 죽을까? 라는 물음으로 살다가 진짜 갑자기 너무 우울한 날에는 그래야겠다 결심하면서 넥타이를 엄청 꽁꽁 묶어요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운동을 해보세요, 목표를 잡으세요, 좋아하는 걸 해보세요, 친구에게 털어놓으세요 등등.. 다 해보았지만 전혀...ㅜ 그 다음날엔 똑같은 레파토리가 되었습니다.차라리 저도 다른 사람처럼 이미 직장을 구한 어른이 되어서 찾아왔다면 그나마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현재에 대한 불안감도 조금은 나아졌을까 라는 조심스런 생각도 들고요 다들 파릇파릇한 청춘의 고등학생을 보내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는 추억도 쌓고 있는데초등학생부터 현재 고등학생까지 공부도 극심한 우울감 때문에 도중 놓기를 항상 반복하고 이렇게 너무 잘못 살아왔단 생각이 듭니다. 걍 이젠 모르겠습니다 공부도 못하고 꿈이였던 그림도 안그리고.. 정신과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싶단 생각 항상 하지만요 부모님도 반대하고 언니도 반대합니다. 그리고 저도 미래의 취업에 영향이 갈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고등학생이 우울증 처방을 받는단 사실이 주변 어른이나 친구들에게 알려지면 딱히 시선이 좋지 않는 다는 느낌을 확 듭니다. 친구들에게 나 너무 우울하다 라는 말을 해보았지만 항상 '너무 어두운 얘기인데?' 하면서 다시 장난스런 대화를 하거나 '무슨 그런 말을 진지하게 하냐, 오글거려'등등. 진짜 남 관심에 너무 많으면서 이럴때는 너무 없습니다.아 너무 긴글이라 죄송한데요..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아무튼.. 의사선생님도 좋고 일반인 분들도 좋고너무나도 무기력 하고 24시간 침대에 누워있는 저를 일으켜 세워줄 대처방법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우울증이 너무 심하셨던거 같네요. 혼자 그걸 담아두는것도 힘드셨을꺼 같구요. 너무 힘드시면 제게 한번 심리상담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