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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외로웠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원합니다 원래 이런 글을 잘 올리지 않지만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처음으로

원래 이런 글을 잘 올리지 않지만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처음으로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저는 22살 남성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인생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고 중학교 때부터는 오직 공부에 매달리며 살아왔습니다. 늘 전교 10등 안에 들었지만 친구는 없었고 외톨이로 지냈습니다. 학교에서는 따돌림과 폭력을 당했고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그때 제 곁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전학을 가고 싶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맞서 싸우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저는 체격도 약하고 성격도 소심해서 결국 도망치는 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는 반 학기만 다니다가 자퇴했고 그 일 이후 어머니와의 관계도 많이 멀어졌습니다.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형편이 안 좋아서 결국 공장에 들어가 6개월 동안 꾸준히 구박받으며 일했습니다. 이후 인천으로 홀로 올라와 방 하나를 얻고 잠시 쉬면서 배달 일을 시작했습니다. 틈틈이 일하면서도 술자리 모임이나 교회 모임 등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보려 노력했지만 제가 배달원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아무도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지 않더군요.어릴 적부터 외로움에 익숙했던 저는 이제는 정말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저를 하나의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습니다.사람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멈춘 적이 없는데 여전히 저는 외톨이입니다. 죄를 지은 것도 없고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사람들은 저에게만 유독 차갑게 대합니다.저는 운전하는 걸 좋아해서 운전 관련된 일을 해보려고도 생각했지만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싶고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싶고 나아가 언젠가는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싶기에 조금 더 나은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지금은 경찰간부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벌써 2년째입니다. 군대는 아직 다녀오지 않았고 다녀온 뒤엔 경찰대 도전해 졸업 후 경위로 임관하고 싶습니다.변호사나 판사 같은 직업은 저에겐 너무 먼 이야기지만, 그래도 경찰 간부가 된다면 사람들이 저를 좀 더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주지 않을까 인맥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그저 저도 평범하게 사랑받고 대화 나눌 친구도 생기고 외롭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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