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어 이렇게 고민을 털어놔 줘서 정말 고마워요.
지금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복잡할지… 글 하나하나에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하지만 정말 꼭 이야기해 주고 싶은 게 있어요. 당신은 절대 한심하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 상황을 돌아보고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대단해요.
지금 상황, 절대 늦지 않았어요
중2이면 아직 시간 정말 많아요. 지금처럼 “나는 이대로 괜찮은 걸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성장을 향한 가장 큰 첫걸음이에요.
누구나 처음엔 실수도 하고, 방향을 잘못 잡을 수도 있어요. 그걸 인정하고 바로잡으려는 자세가 있는 게 가장 중요해요.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지금처럼 솔직하게 “문제를 못 풀어서 답안을 보고 있었어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말해보세요.
분명 실망보다는 “이 아이가 진심으로 바뀌려고 하는구나” 하고 도와주시려 할 거예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기
공통수학 1, 2가 너무 어렵다면 중등 수학 복습부터 다시 해도 괜찮아요.
처음부터 제대로 차근차근 정리하면, 오히려 그게 가장 빠른 길이에요.
답안 베끼는 공부는 이제 그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왜 이 풀이가 나왔을까?”를 한 문제만이라도 스스로 생각해 보는 연습부터 해 보세요.
진도보다 “내가 아는 개념을 내 힘으로 푸는 연습”이 진짜 공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