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인데 너무 힘듭니다. 제 주변에 모범생 친구인 얘가 한명있습니다. 그 얘는 다 잘했습니다. 발표도 잘하고 생각도 깊은 얘입니다. 집안 재력도 좋고 그랬습니다. 저는 그 얘를 자연스레 동경하게 되었지만, 이러면 진짜 안돼는데 어느순간 질투하고 싫어하게 됬습니다. 저는 반면에 공부도 못하고 소심합니다. 돈도 많지도 않고요 그래서 학원도 다니다 중간에 끊었습니다. 뭐 핑계겠지만요... 암튼 그런데 말했다시피 동경하게 되서 저도 그 애처럼 되고싶어 공부를 어떻게든 다시 시작했고 무료강의를 찾아가며 그리고 부모님한테 문제집 사달라조르고 열심히 공부하여 학원에 다닐때의 평균점수를 유지시켰습니다. 그리고 발표도 열심히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발표도 그 얘는 저보다 잘했고, 점수도 저보다 훨 높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이겨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때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가족도 절 이상하게 볼만큼 열심히 했는데, 등수만 올랐지 그얘보다 높지 못했어요. 2과목은 이겼지만 더이상 이길힘이 나질 않아요.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그얘가 학교에 안왔을때 국어선생님은 그얘없으면 애들이 죄다 조용하다고 비교를 했었습니다. 그때 뭔가 제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였고 이제는 뭘 시작하고 싶지않아요. 그리고 그냥 그아이가 잘 안됬음 좋겠다는 마음을 품어버렸어요. 선생님들은 노력하는 제가 안보이는것같고, 그 아이만 바라봐주는 것 같아요. 제 인생에 스프라이트가 그 아이에게만 비춰주는 것 같아요. 알아요 그 아이는 저보다 전부터 노력을 열심히 했겠죠. 저도 그 아이보다 잘하는게 미술이란게 있어요. 그런데 어째서일까요 선생님들은 그 아이의 그림만 봐줘요. 역시 저는 그냥 다 재능이 없는 걸까요? 저는 남아서 그림도 꾸역꾸역 그리는데 그 아이의 그림만 주목받고, 뭔가 저같은걸 인정해줄사람이 없는것 같아요. 진짜 그림만큼 자신있었는데, 그림만큼은 어릴때부터 꾸준히 해왔는데, 제가 나쁜거죠? 이런마음을 품어서 그냥 이제 살고 싶지도 않아요. 뭘 시작하든 어중간해질것같아서 조언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