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자분 이야기만 보면 상황이 꽤 위중해 보입니다. 통풍으로 인해 관절이 심하게 손상됐고, 여기에 골수염까지 겹치셨다는 말씀이네요. '인공관절 수술' 이야기는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릎에 요산결절이 많아서 수술 중 함께 제거한 상태라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엔 주변 연부조직이나 피부 상태가 매우 안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피부가 아직 아물지 않고 상처가 지속되고 있다면, 감염 위험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은 일단 보류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염증수치가 4 (4.0mg/dL)라는 건 아마 CRP 수치를 말하신 것 같은데, 이 수치는 아직 염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골수염이 한 번 생기면 쉽게 낫지 않고, 혈액검사 수치만 정상이어도 실제 뼈나 주변 조직에 미세한 염증이 남아있을 수 있어서 판단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무작정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상처가 어느 정도 깊이까지 파괴되어 있는지, 피부가 재건 가능한지, 감염이 완전히 가라앉았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무릎이나 발에 피부 이식이나 피판 재건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감염 조절이 된 후에야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안낫고 계시다고 했는데 환부를 좀 봤으면 좋겠네요.
거리가 멀지 않으면 한번 오셔도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