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전압·저항의 수치화는 18\~19세기 과학자들이 전기의 작용을 실험으로 계량화하려 한 데서 시작했는데, 먼저 전하량(쿨롱)은 1785년 샤를 뒤퐁이 정전기 발생장치에서 일정 시간 동안 흐르는 전하를 전기량법칙에 따라 측정하며 정의했고, 전류(암페어)는 앙페르가 두 도선 사이에 흐르는 전류가 만드는 자기력(힘)을 이용해 “1미터 간격의 평행 도선에 단위 길이당 2×10⁻⁷ 뉴턴의 힘을 주는 전류”로 1881년 미터·킬로그램·초 단위계에서 정의했으며, 전압(볼트)은 알레산드로 볼타가 발명한 볼타 전지에서 전극 간 화학 반응으로 생기는 전위차를 기준으로 삼아 “1쿨롱의 전하를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1줄의 일”로 정의한 뒤, 1881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SI 단위로 채택했어요. 저항(옴)은 게오르크 시몬 옴이 1827년 전압·전류 실험을 반복해 “전류에 반대하는 전기적 저항이 전압과 전류의 비례관계로 나타난다(O=V/I)”는 옴의 법칙으로 수치화했고, 후에 전선·재료별로 저항률을 측정해 구체적 값을 매겼습니다. 이렇게 전하·힘·일·시간 등 기본 물리량을 측정해 정의된 단위들을 조합해 전기량이 체계적으로 수치화된 것이 오늘날 전기 회로 분석의 기초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