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원 학생과 같은 상황이네요.
저는 학원장이구요.. 우리 학생에게 해 준 이야기 그대로 해 드릴게요.
전공 진로에 맞춘 과목 선택의 방향
질문자님께서 컴퓨터공학이나 소프트웨어학을 진로로 고민 중이시라면, 수학과 과학 중 특히 물리 과목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실제 대학에서는 수학 II, 미적분, 물리 기초 개념을 기본 전제로 강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과 과목 선택이 전공 적합도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낮은 이과 성적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현재 이과 과목 성적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문과로 방향을 틀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고1이기 때문에 기초부터 다시 차근차근 잡아가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너무 쉽게 선택과목을 고르면, 나중에 전공 공부에서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문과 성적이 좋은 경우의 활용 방안
문과 과목에서 성적이 더 잘 나오는 상황이라면, 심리학, 사회학 등 관련 인문 계열로도 진로를 넓힐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컴공 계열을 유지하고 싶다면 수학과 과학의 기초 실력은 필수이므로, 해당 과목들을 완전히 배제하는 선택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강점이 있는 문과 과목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필수 과목은 최소한으로라도 잡고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력 향상을 위한 공부 전략
수학이나 물리 같은 기초 과목은 개념 중심으로 다시 학습하시길 권합니다. 인터넷 강의나 학교, 학원 등 다양한 도움을 활용하되,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1학기 성적에 너무 좌우되지 마시고, 2학기부터의 회복과 성장이 더 중요합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제안
전공과 관련된 과목은 기초 수준에서라도 이수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동시에 성적이 잘 나오는 문과 과목을 병행해 성취감을 유지하는 전략도 추천드립니다.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진로 목표에 맞는 선택입니다. 진로 상담 교사나 선배들과도 상담해 보시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