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갑자기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나빠지시는 걸 보는 건
정말 마음 아프고 힘든 일이에요.
할아버지께서 급격히 쇠약해지시니
얼마나 놀라고 걱정스러우실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현재 할아버지 상태에 대해◆
지금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할아버지께서는 암의 진행으로 인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신 상태예요.
입맛이 없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건
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흔한 현상이기도 하고요.
하루 종일 기력이 없고,
잠만 주무시는 건
신체가 병으로 인해 매우 쇠약해지고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서예요.
◆정신적 혼란과 기억력 저하◆
할아버지께서 시간 개념이 흐려지고
기억력이 안 좋아지신 것도
암으로 인해 전신 건강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어요.
특히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면서
필요한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간 기능 저하로 독소가 쌓이면서
의식 상태가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어요.
◆예상되는 시간에 대해서◆
의사가 말씀하신 3~4개월은
전체적인 암 환자의 평균적인
상태를 기준으로 한 예측이에요.
그런데 지금과 같이 급격하게
기력이 떨어지고 식사를 못하시면,
의료진이 예측한 기간보다
더 빨리 악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정확한 기간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금과 같은 급격한 쇠약 상태에서는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상태가 호전될 가능성은요◆
지금처럼 암이 전신으로 진행되고,
의료진이 적극적 치료가 어렵다고
말한 상태에서는 안타깝게도
극적인 상태 호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봐야 해요.
하지만 영양제나 수액 등으로
최대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통증을 완화하면
일시적으로 기력을 찾으시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어요.
◆가족이 지금 해줄 수 있는 일◆
지금은 적극적인 치료보다
통증을 잘 조절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에요.
병원에서 제공하는
완화의료나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증과 고통을 덜고
좀 더 편안히 계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어요.
또한 할아버지 곁에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잡아드리며,
가족의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리는 게 지금은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
정서적 준비가 필요해요.
할아버지가 편안히 계시도록
가족이 서로 위로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에요.
지금 너무 힘드시겠지만,
남은 시간 동안 할아버지께서
최대한 편안하게 계실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잘 지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