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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유가 뭘까요.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도 없고, 먹는 것도 귀찮고. 10대인데 무기력해진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도 없고, 먹는 것도 귀찮고. 10대인데 무기력해진 지 1년이 넘은 것 같아요. 우울증인가 싶어 인터넷으로 무료 검사를 해봤더니 맞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여기서 더 나아지고 싶은 생각도 안 들어요. 자연스레 공부를 안 한 지도 반년 다 돼가고, 그렇다고 해서 안 하는 시간에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라 휴대폰만 봅니다. 다른 하고 싶은 게 없거든요. 너무 도파민 중독이고 무책임한가.. 이제 핸드폰도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재미로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먹지 않으니, 살도 점점 빠지고.. 점점 더 공부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4시에 영어학원 가야 하는데 숙제 하나도 안 했습니다ㅋㅋㅋ 한심하죠? 무슨 자랑인 것 마냥 말하고는 혼자 웃고 있죠?ㅋㅋㅋㅋㅋ 주위 친구들을 보면 다들 공부는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하면서, 참 재밌게 놀던데.. 반면에 저는 의지도 없고, 꿈이나 목표도 없고. 에휴. 왜 사는 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하는 것도 없으면서 돈이나 축내는데, 사회에 필요 없지 않나요? 저 하나 쯤이야, 죽어도 주변 사람들만 좀 슬퍼하지 솔직히 당신들 저 나가죽어도 알 바 아니잖아요ㅋㅋㅋㅋ...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다른 글들을 보면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라고 하더라고요? 이해가 안 돼요. 일면식도 없는데 굳이? 가끔 제가 소시오패스인가 생각도 듭니다. 이기적이거든요, 저는. 친구들이 뭐는 인간의 도리니, 어쩌니 해도 이해 안됩니다. 저는 모든 걸 이해로 살아가거든요. 우와, 신세 한탄을 겁나 길게 썼네. 욕 하고 싶으면 하세요. 여기서 남이 무슨 말을 한들 제가 듣겠습니까.... 스트레스나 풀고 가십시오! 그럼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보내는 척 해야죠..... 혹시 여기까지 다 읽으신 분 있으시다면, 감사합니다. 남의 이야기들 참 잘 들어주시는 분이네요. 시간 아깝게.. 죄송합니다. 설령 보는 사람이 없다 해도, 한번쯤은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도 우울증있는데 죽으려고 했다가 실패하면 인생 더 망하고 장애될까바 그냥 억지로 사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