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美瑛)는 관광지로서 유명하지만, 인구가 극단적으로 적은 이유는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어요.
1. 지형적 특성 – 농업 중심의 지역
비에이는 광활한 구릉지와 농경지로 유명해요. 대부분의 땅이 농사에 사용되고 있어서 주거지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서울처럼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도심지가 아니라, 넓은 면적이 있지만
실제 거주 가능한 공간은 한정적이죠.
2. 혹독한 기후
홋카이도 지역 자체가 겨울철에 매우 춥고 눈이 많이 오는 곳이에요. 비에이도 예외가 아니어서 겨울이 길고
온이 매우 낮아요. 이런 환경은 정착해서 살기보다는 관광객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 만드는 요인이 돼요.
3. 도시화의 부재 & 인프라 부족
비에이는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대도시처럼 다양한 일자리나 편의시설이 부족해요. 병원, 학교, 쇼핑몰 같은
시설이 적고, 도쿄나 삿포로 같은 대도시와 비교하면 생활이 불편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이유로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고,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거죠.
4. 관광지 vs. 실거주지 차이
비에이는 관광지로서 인기가 많지만, 관광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거주 인구도 많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자연 경관이 뛰어난 스위스의 작은 마을들도 관광객이 많지만,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은 적은 경우가 많죠. 비에이 역시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 오는 사람은 많지만, 그곳에 살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5. 고령화 & 인구 감소 문제
일본은 전반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데, 특히 시골 지역은 더욱 빠르게 인구가 줄고 있어요.
비에이 역시 젊은 층이 대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죠.
*** 정리하자면, 비에이는 농업 중심의 지역이고, 혹독한 기후와 인프라 부족, 일본 전반적인
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거주 인구가 적은 거예요. 관광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거주 인구도 많아지는 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