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는 우리말이나 일본어와는 달리 존댓말 반말의 구별이 명확한 언어가 아닙니다.
일부 단어는 존대이거나 비하 또는 낮춤말이 확실하지만 대부분은 말하는 사람의 신분과 상대와의 관계, 상황에 따라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할 때 말투나 억양, 표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나보다 한참 어린 신입에게
‘밥 먹었니?’라고 물을 때
‘吃饭了吗?’ (츠판러마?)라고 하고,
나이 많은 상사께 여쭤볼 때
‘식사 하셨어요?’도 똑같이
‘吃饭了吗?’(츠판러마?)라고 합니다.
말은 똑같지만 신입에게는 좀 편하고 캐쥬얼하게 묻고
상사에겐 공손하게 묻는 게 다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