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어 질문해 주셔서 고마워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고민이 깊으실지 느껴졌어요. “아직 아무것도 시작 안 했는데, 지금부터 해도 될까?” 하는 마음이 가장 크신 것 같아요.
먼저 상황을 정리해보면
학교: 지방 특성화고
내신: 2.5 (꽤 괜찮은 편)
목표 대학: 수능 최저 2합 9 (예: 국+영, 국+탐, 영+탐 조합 등)
현재 상태: 국어·영어 거의 노베, 사탐은 선택 예정 (사문)
수능 최저 2합 9,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
이유는:
특성화고 출신이라고 해서 수능을 못 보는 건 아니고, 오히려 내신이 2.5면 기본 학습 태도는 되어 있는 거예요.
“2합 9”는 국·영·탐 중 2과목만 3등급 이내면 충족입니다. → 전체 상위 15~20% 안에 들어오면 되는 수준.
지금부터 시작해도 과목 선택 집중 전략을 쓰면 충분히 노려볼 수 있습니다.
과목별 전략
국어
노베라도 빠르게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이에요.
기출 분석 + 독서 연습을 하면 단기간 성과가 나옵니다.
최소한 3등급, 잘하면 2등급까지도 가능합니다.
영어
절대평가(1등급 90점 이상)라서 단어 암기 + 듣기 연습만으로도 3등급은 확보 가능해요.
특성화고 학생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데, 오히려 기본 단어장 돌리기만 해도 급격히 오릅니다.
사탐 (사회문화)
단기간 올리기 가장 좋은 과목!
개념 암기 → 기출 35개년만 반복해도 **23등급 확보** 가능해요.
특히 사문은 흐름보다 “정확한 용어 암기”가 핵심입니다.
현실적인 목표 조합
국어 3등급 + 사문 3등급 = 2합 6
영어 3등급 + 사문 3등급 = 2합 6
둘 중 하나만 달성해도 2합 9는 충분히 맞출 수 있어요!
선택지에 대한 조언
지금 시점에서 **“포기하고 낮은 대학”**을 생각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수능은 “늦게 시작해도 전략만 잘 잡으면 의외로 성과가 나오는 시험”이에요.
간호학과 같은 안정적인 진로도 좋은 선택이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 정리
2합 9는 아직 충분히 가능합니다.
국어·영어는 노베여도 “3등급” 정도는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고, 사탐(사문)은 암기로 올리기 좋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하루하루 집중해서 하면 목표 대학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혹시 원하신다면, 제가 “지금부터 3개월 안에 국어·영어·사탐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구체적인 주간 계획표를 짜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