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보니 많이 힘든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학교생활이 본인과 맞지 않아 자퇴를 고민하는 분들이 요즘은 꽤 많고,
검정고시나 학점은행제 같은 대안적인 길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혼자 외롭다고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말씀해 주신 세 가지 계획을 보면, 첫 번째는 검정고시 후 2027 수능으로
최저를 맞추는 방법인데요. 이 경우 본인이 목표 대학 최저를 맞출
실력을 단기간에 키워야 해서 공부 부담이 크지만, 빠른 시간 안에
길을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두 번째 2028 수능을 준비하는 방법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안정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긴 시간을 버틴다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고, 중간에
흔들리지 않도록 자기 관리가 꼭 필요해요ㅠㅠ
세 번째 학점은행제와 방통대 편입은 정규 4년제 대학 진학보다 유연한
길이지만, 방통대는 자기주도 학습 비중이 높아 혼자서 공부를 잘
이어갈 수 있어야 하고, 사회에서의 인식이나 본인이 원하는 진로와
잘 맞는지도 신중히 따져봐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어떤 길이든 꾸준히 버틸 수 있느냐 하는 거예요.
영양사라는 목표가 확실하다면 가장 일반적인 루트인 검정고시 → 수능 →
4년제 영양학과 진학이 가장 깔끔하고 확실합니다. 다만 본인의 체력과
멘탈을 고려했을 때 1년 뒤보다는 2년 뒤 수능 준비가 더 현실적일 수도
있어요.
지금은 자퇴 여부를 고민하는 단계이니, 꼭 부모님과 상의하시고
지역 교육청 상담센터나 진로 상담 선생님과도 얘기 나눠보세요.
혼자 결정하기엔 감정적으로 힘들 수 있고, 제3자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본인의 꿈이 분명히 있는 만큼, 길은 여러 가지로 열려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셨으면 해요^^
도움이 되셨다면 꼭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