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오염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천연 광천수라고 자랑해왔던 제품이 인위적인 화학적 여과 절차를 거쳐서 문제가 된 겁니다.
맛이 한국에서 먹는 일반 생수와는 다른 건 당연합니다.
일단 광천수라는 것이 지하 암반에서 나오는 물을 사용하는 것인데, 유럽은 지반 자체가 석회가 많아서 그게 병에도 담길 수 밖에 없습니다.
광천수(광물질이 물에 녹아 있는 물)는 미네랄 워터라고 하죠. 원래 광천수 속에는 인체에 무해한 칼슘,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습니다.
한국 광천수나 미네랄 워터에도 성분의 차이는 있더라도 이런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석회수라는 건 무조건 인체에 나쁜 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죠.
프랑스 에비앙은 그 석회의 함량이 한국보다는 높아서 물의 맛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님에게는 맞지 않았을 수도... 그게 물이 오염돼서 그런 건 아니예요.
한국의 '초정약수' 같은 광천수도 맛이 굉장히 이상합니다. ('천연사이다'의 주성분)
도움 되었다면 채택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