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못 본 거겠죠? 학원에서 절 불편한 남자애가 버스도 같이 타는데 제가 이번에 머리

학원에서 절 불편한 남자애가 버스도 같이 타는데 제가 이번에 머리 색을 바꿨어요 전에는 티가 나는 머리색으로 했는데 이번엔 검은색 머리로 했어요 근데 금요일에 저랑 친구랑 같이 버스에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제 옆으로 온 거에요 거의 팔이 닿을 정도로 있었어요 근데 그때 그 남자애도 친구랑 같이 있었어요 근데 계속 친구만 보더라고요 근데 저 머리색 바뀐 거 말고는 옷 스타일이나 다른 거는 다 똑같은데 절 못 본 거 겠죠?

상황만 놓고 보면 그 친구가 못 본 가능성이 더 커 보여요.

버스라는 공간이 워낙 좁고 시선도 분산되다 보니, 자기 친구랑 얘기하다가 옆에 누가 있는지 크게 신경 못 쓸 때가 많거든요. 특히 머리색이 바뀌었다면 순간적으로 못 알아봤을 수도 있어요. 원래 이미지랑 달라지면, 같은 사람인데도 ‘어? 익숙한데 누구지?’ 하다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정리하면, 일부러 외면한 거라기보단 그냥 친구랑 대화에 집중하거나 머리색 때문에 순간 못 알아본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봐요. 너무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을듯요.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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