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라는건 '통신사에서 자기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가 담긴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물리적인 칩인 유심과 폰에 저장되는 디지털 심인 이심이 있습니다.
유심은 물리적인 칩이니 그냥 폰에서 꺼내서 다른 폰에 넣으면 되니 '폰을 자주 바꿀때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물리칩이다보니 오래 사용하다보면 고장(접촉불량 등으로 인식불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이심은 '디지털 다운로드를 하면 되니 오래 사용해도 폰 자체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에는 고장나거나 접촉 불량이 되거나 할 일이 없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폰을 바꾸거나 폰 자체를 초기화해서 이심의 정보가 날아가 버리면 '통신사에서 새로 다운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몇천원이지만 유료)이 있다는 단점'이 있죠.
유심이건 이심이건 통신사에서 유저를 식별하기 위한 단순한 정보들만 들어있지, 사진이나 연락처 등의 데이터는 다 폰 기기 자체에만 저장됩니다. 유심칩은 용량이 매우매우 작아서 사진 한장도 못넣어요....
그러니 폰에서 유심을 꺼내거나 이심을 삭제한다고 폰의 데이터가 날아가거나 하진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폰에서 유심을 꺼내서 공기계가 된 상태라도 와이파이로 인터넷 연결만 되면 통신사 서비스(전화, 문자)만 사용 못하고 유심을 이용한 개인식별이 필요한 서비스(금융, 카드 등등)만 사용 못하지 폰은 그대로 사용가능'합니다.
심이랑 폰 사용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심은 그냥 '전화/문자/모바일인터넷 등 통신사 서비스와 개인 식별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거지, 사진이나 각종 데이터 저장은 기기 그 자체에 되는겁니다. 그러니 심을 꺼낸다고 사진 등이 날아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