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질문자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당장 잘할 수 있는 것’보다 ‘앞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을 찾는 겁니다. 아직 고1이니까, 너무 빨리 확정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은 경험을 쌓고 방향을 넓히는 단계예요.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큰 건 아주 현실적이고 당연한 마음이에요. 그런데 단순히 돈만 보고 직업을 선택하면 금방 지치거나 만족하지 못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적어도 ‘꾸준히 배워서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잡는 게 좋아요. 손재주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건 생각보다 활용도가 많습니다. 디자인, 공예, 영상편집, 미용, 요리 같은 분야는 모두 손재주와 집중력이 필요한 직업이거든요. 이런 쪽은 기술을 배우면 안정적인 소득으로 연결되기도 해요.
구체적으로 실행해볼 수 있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첫째, 지금 당장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세요. 학교 동아리, 방학 특강, 직업 체험 프로그램 같은 걸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내가 흥미를 느끼는 게 뭔지 탐색하는 겁니다. 둘째, 손재주를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직접 체험해보세요. 미용 학원, 목공, 디지털 디자인, 요리 같은 실습 위주의 활동을 조금씩 접하면 나중에 큰 도움이 돼요. 마지막으로, 학교 공부도 어느 정도는 기본으로 다져두는 게 좋습니다. 대학 진학이든 취업이든 기본 학업 성적은 발판이 되거든요. 공부를 최고 수준으로 잘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꾸준히 해 두면 나중에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질문자님이 당장 목표를 확정하기보다는 ‘1년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그중에서 흥미를 찾겠다’는 식으로 중간 목표를 잡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작은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방향이 잡히고 자신감도 쌓여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해나가는 게 좋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