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안녕하세요.
대표기도에서 “말씀을 가감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 드리는 것은 성경적 원칙에 근거한 올바른 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누구든지 이 말씀에 더하거나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서 그의 참여를 제하실 것이다”(요한계시록 22:18-19)라고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대로 따르겠다는 기도는 신앙적으로 귀한 고백입니다.
다만 목회자 입장에서 그 표현이 자칫 “목사님이 말씀을 더하거나 뺄 수 있다”는 뉘앙스로 들린다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의미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르게 해 주옵소서” 혹은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인도해 주옵소서”처럼 부드럽게 표현하면 더 은혜롭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말씀을 지키려는 진실한 마음이며, 목사님도 그 뜻을 이해하신다면 결코 불편하게 여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