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으시다면 큰 방향은 이미 정하신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체육교사가 되려면 체육교육과 같은 사범대학에 진학해서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고, 이후 교원임용시험을 합격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체육교사로 가는 가장 정확하고 일반적인 길이에요.
사범대 진학을 위해서는 내신 성적, 수능 성적 모두가 필요합니다. 특히 수능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과목이 기본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가 약점이라면 지금부터 꾸준히 보완해야 합니다. 영어는 단어가 해석의 기본이니, 지금 단계에서는 문법 문제집보다 단어장을 하루에 일정량 외우는 걸 습관으로 들이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단어를 알면 문장이 보이고, 해석이 가능해져요.
실행 단계로 나누어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국어와 영어, 수학 같은 기본 과목을 놓지 않고 기초를 다져야 합니다. 둘째, 체육교육과를 목표로 한다면 체육 관련 실기시험도 준비해야 하니, 운동 종목별 기초체력과 기술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해요. 셋째, 겨울방학부터는 하루 공부 계획을 세워서 오전에는 영어 단어 암기와 독해 연습, 오후에는 국어·수학 문제 풀이, 저녁에는 체력 운동을 하는 식으로 규칙을 잡아가면 좋아요.
체육교사가 되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분명히 가능해요. 아직 고등학교 입학 전이시니 지금부터 방향만 잘 잡아도 늦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약점을 무조건 방치하지 말고, 단어부터 천천히 쌓아가는 습관을 만드는 게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고등학교 내내 국어·영어·체육 세 축을 균형 있게 준비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