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고민 좀 들어주세요 제가 시험이 15일 남았어요 2주정도 남았죠 제가 1학기때 이사를 오고

제가 시험이 15일 남았어요 2주정도 남았죠 제가 1학기때 이사를 오고 고등학교 적응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서 내신이 총 2.4인가 나왔어요 나쁘지 않은 등급일 수 있지만 솔직히 5등급제에서 2.4가 높은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2학기땐 무조건 성적을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중간고사 공부를 28일.남았을때인가부터 매일 스카도 가고 좀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이번 토요일 일요일을 날려?먹었거든요 토요일은 스카를 가긴 갔는데 뭔가 한게 없고 어제는 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스카 가면 민폐일까봐 집에서 했는데 집에서 하니까 너무 졸려서 그냥 자버렸어요 하… 그리고 솔직히 저번주도 분명히 열심히 했거든요 진짜 거짓말 안하고 스카 가서 폰 같은 거 일절 안보고 진짜 열심히 했어요 근데 공부한 과목이 하나도 없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영어 수학 빼고 아직 시작도 안한 거 맞아요 진짜 해야하는데 숙제 하느라 못해요 제가 계획을 좀 거창하게 세워요 그러지 말아야할 걸 알면서도 자꾸 그래요 이게 눈앞에 당장 중간고사라는게 있으니까 더 그런 거 같아요 저는 제가 계획한 일들 중 하나라도 틀어지면 그 하루를 완전히 날려버려요 예를 들어 9시에 일어나기로 마음 먹었는데 12시에 일어났다? 그러면 그 하루는 망한 하루인거죠 그렇게 하루를 막 날려버라고 거기에 대해서 또 자책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정말 이 악순환이 계속되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ㅠ 아 저 진짜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왜이럴까요 하 제가 계획을 거창하게 세워서 성취감을 일절 못 느껴요 그러니까 자꾸 미룬다는 생각에 자책을 하고 제가 너무 싫어져요 이러다가 이번 2학기도 포기하게 될까봐 두려워요 진짜 지금도 새벽 세시 반에 이러고 있는게 참 구라같다 당장 몇시간 후에 학교가는데.. 이렇게 다음 날 학교가는데 늦게 자는 저한테도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이번 2학기때는 진짜 성적 잘 받고싶어요 15일 안에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번주 주말을 날려버린 제가 넘 한심하네요 그냥 넘 심란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써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