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식물 키우다가 잎이 갑자기
까맣게 변색되면 온갖 생각이
들었던 시절이 있었더랬죠ㅠ
근데 말씀 주신 상황만 보면,
진딧물이나 약해(약 때문에 생긴 피해)라면
하루이틀 만에 그렇게 변색되진 않아요.
보통 곤충 피해나 약해는
훨씬 더 천천히 진행되거든요.
그것보다 더 문제는 지금 전체적으로
잎끝이 타 들어가는 현상이 보이는데
이건 과습의 신호일 가능성이 커요.
뿌리가 물에 지쳐서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잎끝부터 검게 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해요:
흙을 새 걸로 갈아주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배수 잘 되는 흙으로 바꿔주면
뿌리가 숨을 쉴 수 있어서
같은 증상이 다시 생길 확률이 확 줄어요.
네이버에 “분갈이흙” 검색해보시면
좋은 제품들 많으니 비교해서 골라보셔요.
다만 다이소나 쿠팡에서 파는 저려미 흙은
배수력이 떨어져서 똑같은 현상이
또 반복되니 피하시는 게 좋아요.
이미 까맣게 된 잎은 회복이 어렵지만,
지금이라도 흙만 갈아주시면
새로 나는 잎은 훨씬 건강하게 자라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