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07년생 삶을 마감하고 싶어요 6살때부터 13살까지 부모님의 싸움이 거의 매일 끊이질 않았어요. tv에서 좋아하는

6살때부터 13살까지 부모님의 싸움이 거의 매일 끊이질 않았어요. tv에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보는 게 낙이였는데 부모님 싸우는 소리 때문에 언제부턴가 그게 더 이상 즐겁게 느껴지지 않게 됐네요. 초등학교 1학년땐 여자아이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을 때 아빠가 그 사실을 알고 여자한테 맞는 남자애가 어딨냐고 길거리에서 제 뺨을 강하게 내린 친적이 있는데 그때 어떤 대학생 형이 와서 그러면 안된다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친구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욕을 먹는 게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일상이였어요. 그러다가 중학교를 입학할 때쯤 아버지가 비트코인으로 1억 5천 만원을 날리셔서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저와 엄마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는데 그래도 전 그때부터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나갔고 엄마도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느 날 엄마가 집에 새로운 남자 분을 들이시고 그 사실을 아빠도 알게 되면서 아빠를 한달에 한번 씩 만나는 날마다 저와 엄마에 대한 모욕을 항상 듣게 됐어요.중2가 됐을 무렵, 아침마다 학교를 등교할 때면 한달 동안 엄마는 거실에서 술을 마시며 누구와 통화하며 싸우기 시작했어요.그걸 무시하고 학교에 간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거실에 있는 술병은 치워지지 않았죠. 중3때는 초등학교때 절 괴롭힌 애들한테 모욕적인 연락이 왔고 전 그걸 그냥 참으며 버텼어요.그러다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1이 되자 앞으로 학교 생활을 잘 버틸 수 있을까 생각해봤지만 이젠 안될 거 같아서 첫날 후 바로 자퇴를 하고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했죠.중학교때 친했던 친구랑 고깃집에서 밥을 먹은 날도 있는데그 식당에서 모르는 사람이 절 보고 자기 친구들에게 “저 키작은 새끼는 뭐냐?”라고 했던 말도 기억나네요.고3인 지금까지도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마다 너무 무서워요.전 정말 모든 사람에게 무가치한 생물일까요?

님의 운이 안좋았을뿐 잘못은 님 주위 사람들에게 있지 님이 무가치한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