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공화정은 국가원수도 공화적으로(대개는 선거) 세우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입헌군주제보다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입헌군주제는 내각책임제가 수반된다면 공화정만큼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공화정은 첫 국가원수와 첫 정부가 단추를 잘못 꿰면 민주적이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고요. 꼭 처음이 아니더라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정부의 절대다수를 차지한 당파가 존재한다면, 민주적이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겠죠.
결국은 제도가 문제인 겁니다.
입헌군주제니 공화정이니 하는 건 그냥 대표를 어떻게 세우며 대표가 어떻게 통치하느냐를 정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