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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시미술을 계속 해도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입시미술을 하고있는 중2 입니다.미술은 어렸을때부터 계속해왔었어서 진로를 이쪽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입시미술을 하고있는 중2 입니다.미술은 어렸을때부터 계속해왔었어서 진로를 이쪽으로 정해서작년부터다니다가 본격적으로 입시미술을 시작한건 이번년도 3월부터 인데요. 작년엔 그림그리는게 너무 재밌었는데 올해부터 수업빈도수를 늘리다보니 (월수금토 2시간씩) 그때부터 서서히 흥미를 잃었어요.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시간만 4시간으로 늘려 특강을 하다보니 (집중력이 높은편이아니라 제 딴에서는 좀 힘들었습니다) 너무 지루하고 학원엔 선배랑 후배밖에 없어서 말동무도 없고 쨌든 그때부터 쌓이고 쌓이다가 이번주부터 그냥 진짜 미치도록 가기싫은거에요. 분명 좋아서한 미술이고 방학동안 실기대회를 꽤 나갔는데 저만 수상도 했어서 물론 기쁘거든요? 근데도 제 실력을 의심하게되고 그냥 학원분들이라던지 sns로 다른분들 그림을 볼때마다 너무 비교되고 내가 잘하고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들어요. 작년에 선배들은 막 8시간 10시간씩 하셨는데 나는 4시간에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나는 왜이런지 입시미술을 계속 해도될지 (하고싶은데또힘들고자신이없어요) 그리고 학원빠지는거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부모님은 빠져도돼~ 괜찮아~ 이러시는데 진짜 힉원에서 빠진다고 눈치를주는것도 아니고 뭐라 하시지도않는데 저 혼자 하 빠지면 안돼 뒤쳐질꺼야 아니면 (입시미술은 비용이 꽤 나가니) 돈이 너무 아까워 이래서 꾸역꾸역나가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친것 같아요. 예고도미대도 너무가고싶고 미술을 그만두고싶은건아닌데하죄송해요저도제가무슨맘인지모르겠어요.미술하는것도 좋아서한것도 맞는데 남들이 우러러봐줘서 한것도있고 일반고가기싫어서 예전에 꽤 했었으니 이런마음들이 종합되서 입시미술을 한거거든요. 지금 그리는것들도 디자인 이런게 아니라 정물 배열해서 쨌든 그런것만 그려서 막 sns에 뜨는것처럼 기디도 해보고싶은데모르것네요……………그리고 요즘 피아노도 제과제빵도 도예도 해보고픈게 너무 많아요. 근데 재가 낭지를 진짜 싫어하는성격이라 이거 했는데 재능이 없으면 그냥 시간 돈 낭비한건데 (이런마인드이상하고안좋은거알아요) 그래서 선뜻 뭘 못하겠어요.저 어떡하죠?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원래 입시라는건 인내와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지겹고 지치는게 당연한 일인거죠. 그런데도 미술공부를 하고 싶고 미대에 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면 지금 번아웃처럼 느껴지는 이 마음을 다 잡고 조금만 더 버텨보시는 방향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SNS에 올라오는 그림들은 당연히 잘 그려진 그림들이 올라오겠죠. 그러니 그럼 작품들과 비교하기보다는 본인의 작품에 집중해보시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