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 운동은 1919년 3월 1일 일제강점기 하에서 조선인들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을 선언하고 전국적으로 비폭력 만세 시위를 벌인 거족적 독립운동입니다. 1910년 일제가 강제병합한 이후 무단통치와 경제적 수탈, 문화 말살 정책 등으로 민중들의 생활이 크게 악화되자 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사회에 민족자결주의가 확산된 시기에 맞춰 독립 의지를 표출한 사건입니다. 서울 탑골공원과 여러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노동자, 농민,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고, 시위는 점차 폭력투쟁으로도 확대되었습니다. 3- 1 운동은 약 3개월간 이어졌고, 그 결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운동은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쳐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큰 긍정적 의미가 있습니다. 일제 무단통치를 문화통치로 전환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고, 민족의식과 정치의식을 높여 1920년대 이후 사회운동과 독립운동의 대중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자진 체포되는 등 일부 지도층에 대한 타협적 비판이나 비폭력운동의 한계, 운동 초기의 유언비어나 선동에 따른 혼란 같은 부정적 평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3- 1 운동은 근대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의식의 출발점으로, 민족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전환점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