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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중·고등학생 자녀들이 현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은 크게 언어 문제, 문화 적응, 친구 관계 형성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언어(영어) 장벽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영어로 된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거나 수업 중 교사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변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표, 토론, 글쓰기 과제 등에서 자신감 부족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발음이나 억양 차이 때문에 놀림을 받거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답답함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2. 문화 적응 문제
교실 분위기나 학습 방식이 한국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에 시간이 걸립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 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에서 낯선 문화적 차이로 어색함을 겪습니다.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 수업 참여 방식, 생활 규칙 등이 한국과 달라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친구 관계 형성
언어가 서툴러 대화가 매끄럽지 않다 보니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어렵습니다.
문화적 배경이 달라 농담이나 유행어를 이해하지 못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학생은 이민자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놀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미국 현지 학교에서 중·고등학생 자녀들은 언어 장벽, 문화 차이, 친구 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현지 문화를 이해하게 되면 점차 적응해 나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학교 상담, 교내 ESL(영어 보충 수업) 프로그램, 지역 커뮤니티 등을 적극 활용해 자녀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