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으로 실기로 미대 가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재능도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질문자님도 배워본 적 없는데도 대회 본선에 나갈 정도면 재능은 있는 사람이겠죠.
미술선생님 칭찬도 들었다니 뭐 그점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이고요.
2.
각 대학의 조소과마다 보는 실기가 다릅니다.
소묘를 실기로 보지 않는 학교라면 그것까지 꼭 잘 해야 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소묘는 미술의 전문과정에서 거의 기본으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소묘를 접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 겁니다.
실기에 관한 건 미술학원 가시면 거기서 지도해줍니다.
3.
'많이 든다'는 기준은 상대적인 건데,
미술 말고 그저 공부만 하는 분야에 비하면야 많이 들긴 합니다.
학원비도 한달에 최소 수십만원이고 재료비 역시 그리 싸진 않습니다.
학원비는 지역마다 학원마다 차이가 있어서
여기저기 상담하시면서 확인하시길.
4.
미대 입시도 성적 중요합니다. 당연히 공부도 열심히 해야돼요.
머리는 텅 비고 손기술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런 시대가 아니에요.
꼭 학교 성적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대학을 가서도 그렇고 성인이 돼서도 그렇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문적 소양과 웬만한 지식 등은 멀리하면 안 됩니다.
그게 모두 넓은 의미의 공부가 되는 거죠.
전공한 분야에 대한 이론 공부 역시 필요하게 되고요.
5.
일반고를 가도 물론 미대는 갈 수 있고
예고를 가든, 특성화고를 가든 어디든 미대는 갈 수 있습니다.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게 졸을지는
질문자님의 자세한 사정을 몰라서 확답을 드릴만한 문제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