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갈 수 있습니다.
그건 그냥 신청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그리고 긴 여정을 거쳐야 해요.
결혼같은 상황을 제외한다면
영주권 취득은 대개 현지에서의 취업비자를 연장함으로써 이루게됩니다.
외국인으로서 취업비자를 계속 연장한다는 건 그 나라 사람들보다 낫다는 걸 계속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전혀 다른 상황처럼 보이겠지만 며칠 전 트럼프가 H1B (전문직 비자) 발급시 회사에 비용을 약 1억원 이상 납부하게 한다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는 걸 보셨을텐데, 다른 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처럼 비용을 많이 내게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국인에 비해 고용인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더 들어가고 법률적으로 더 까다롭다는 뜻이에요.
다시 얘기하지만 워홀은 그냥 가면 됩니다.
특히나 호주 워홀 같은 경우는 영어를 못해도 갈 수 있죠.
이유는 영어가 필요없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 농장이나 공장... 문제는 여기서 1년 혹은 연장해서 2년 있는다고 하더라도 영주권은 커녕 정규 노동비자도 안나온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그냥 경험상 워홀을 다녀온다는 건 괜찮지만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워홀로 들어가는 건 결코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꿈이 없다 (과거/현재) .. 도 괜찮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가진 꿈이 평생가는 게 오히려 드물기도 하고
아직 경험이 적어서 꿈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한 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공부를 못했다 (과거형).. 괜찮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되니까요.
열심히 안살았다 (과거형).. 역시 괜찮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열심히 안살겠다 (미래형)은 안됩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전제로라면... 부모님도 도와주실 거에요.
부모님과 선생님과 깊게 얘기 나눠보세요.
좋은 길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