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사진 강좌 같은 걸 유튜브 등에서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사진은 일종의 팁을 책이나 영상에서 제공하는데, 결론적으로는 많이 찍어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찍는 양이 늘어나면 소위 내공이 쌓입니다. 어떻게 찍을 때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걸 몸으로 익히게 됩니다.
앵글이나 구도가 바로 그걸 증명합니다. 같은 장면을 화각이나 원근을 달리하면서 찍어 비교합니다. 가령, 도로 같은 경우에도 서서 찍는 일이 대부분이죠. 같은 길도 촬영자가 자세를 낮추면 완전히 다른 작품이 나옵니다. 인스타그램 등에 보면 '내가 보는 것', '내가 찍은 것' 같은 작품들을 보여주죠. 보이는 것 전체를 다 찍어야 할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 그 중 일부만 취합니다. 그 일부를 취하는 테크닉이 내공이죠.
감도나 셔터 등도 상황에 맞게, 또는 같은 장면을 바꿔가면서 찍어 결과물을 비교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느낌이 옵니다. 이것은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보정을 하다보면 조리개를 얼마나 열었어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나는 충분히 밝게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보정 프로그램은 더 밝게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게 나은지 결과를 눈으로 비교해서 다음 비슷한 상황일 때에 참고를 하는 겁니다. 요즘은 장비가 성능이 좋아져서 다양한 상황에 맞춰서 스스로 감도나 셔터 속도를 조절합니다.
제 경우 보정은 adobe lightroom을 씁니다. 가장 무난한 프로그램이죠. 파노라마 기능을 가진 장비면 그걸 활용해도 좋고, 한 장씩 찍어서 파노라마로 엮어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CE(Image Composite Editor)도 잘 활용하면 멋진 사진을 만듭니다. RAW 타입으로 사진을 찍으면 나중에 보정하는데 더 유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풍경보다 접사를 먼저 접하시는 걸 권합니다. 그 이유는 접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웃포커싱에 대한 이해가 빨라집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진과 비교해 내 사진이 어떤지도 알게 되죠. 제 경우는 이게 나중에 풍경을 찍을 때에도 어떤 장면을 포착하는 게 더 멋지게 나올 지를 감 잡게 만들어줬습니다. 가령, 꽃을 접사한다면, 달랑 꽃만 찍는 게 아니고, 주변 배경을 찍으면서 배경을 날리는 걸 배우게 됩니다.
모두 adobe lightroom으로 보정한 것이고, 개별적으로 한 장씩 찍어서 ICE로 묶은 겁니다. 사진은 결국 보정입니다. 카메라가 완벽하게 찍을 수도 없고, 또 보정한 결과물이 실제로 보기에 더 좋게 보여줍니다.
*업로드 제한 때문에 크기를 줄였더니 많이 뭉개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