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1살 여자 입니다. 남자친구는 32살 이구요.만난지 1년 8개월 정도 되서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그래서 통장을 오픈을 했는데 저는 1억 2천 정도 모으고남자친구는 3천만원 짜리 차랑 현금 1천만원이 전부네요저희 집은 엄청 여유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1억 정도 지원해 줄 수 있다했는데남자친구는 재혼가정에 부모님이 두 분 다 일을 하시지만 여유롭지는 않은 것 같아요솔직히 작게 전세로 시작하고 결혼식도 아끼면서 하면 결혼하는데 문제는 될 것 같지 않은데제 친한 친구 중 2명만 결혼 했는데 다 남편 쪽이 잘 살아서 지원을 많이 받고 하다보니까저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되네요..남자친구가 돈을 못 모은 이유는 어렸을때 어려웠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써버렸다고 그랬고 지방 사람이다 보니까 서울 올라와서 자취를 한 것도 크고 결혼하게 되면 용돈 받고 살겠다고 했습니다남자친구의 장점은평소에 티키타카가 너무 잘되고 남자친구가 가정적이고 집돌이에 술도 안마시고 요리도 좋아하고 청소는 물론이고 저만 봐주고 심성이 착해요..제가 식사 예절에 좀 예민한데 그것도 잘 지키고저도 나름 연애를 많이 해봐서 이런 남자가 흔하지 않다는걸 잘 알기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ㅠㅠ결혼에 돈이 정말 중요할까요?저는 일반 직장인 남자가 저만큼 모으기 힘든걸 알기에 적어도 현금 5천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나..? 싶었어요제 최소 기준에 부적합해지니까 벌써부터 저울질을 하는 제가 못된것 같기도 하고 심란해지네요. 채찍질 하려면 채찍질 해주세요 ㅠㅠ